레노보는 3일 지난 2015년 회계연도 3분기 순이익이 2억53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줄어든 수치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은 넘어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레노보가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모빌리티를 29억1천만 달러에 인수하는 안을 마무리 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IBM의 저가서버사업부 인수 금액인 21억 달러도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 늘어난 141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실적 발표 후 양위안칭 레노버 최고경영자, CEO는 "우리가 인수한 모든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두 사업 모두 `성장엔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이어 "모토로라의 시장 점유율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 분기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홍콩 증시에 상장된 레노버는 실적 호전 소식과 성장 기대감이 맞물리며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오전 9시45분 현재 레노버는 전일대비 7.66% 오른 10.96 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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