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 출연한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성형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은 ‘뜨거운 고전 열풍-동의보감’이라는 주제로 꾸며져 고전평론가 고미숙, 인문의학자 강신익, 문화평론가 강유정, 아나운서 윤수영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영구는 고미숙에게 “동의보감에서 정의하는 얼굴의 정체성은 따로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고미숙은 “동의보감에는 얼굴에 대해 따로 설명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얼굴은 몸에 있는 장기들과 연결되어 있다”라며 “성형하면 몸의 장기들과 얼굴의 연결을 끊어 놓는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유정은 “요즘 ‘강남미녀`라는 말이 있다. 정말 다 비슷하게 생겼다”라며 “예뻐지려고 하는 성형이 이제는 똑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유정의 말에 고미숙은 “대학교 강의에서 한 학생에게 ‘너 여자친구와 네 친구의 여자친구가 구별이 되냐’라고 물었다”라며 “요즘 성형한 여성을 보면 ‘내 거인 듯 내 거 아닌 내 거 같은 너’ 노래가 생각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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