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명애가 미영을 의심했다.
2월 3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67회에서는 미영(송이우 분)이 유부남을 만나는 거 같다고 의심하는 명애(박정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자(이주실 분)는 미영이 만나는 남자가 누군지 모르겠다며, 쪽지 속 이니셜 H의 남자에 대해 언급했다.
명애는 “미행을 붙이거나 차라리 직접 물어봐라”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옥자는 H에 대해 묻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마침 이때 미영이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미영의 목소리를 들은 명애는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미영은 명애가 방에서 나오자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명애는 다짜고짜 미영에게 가 “H가 누구니? 네가 만나는 남자 이름이지?”라고 물었다. 미영은 난감해했다.
옥자는 나중에 미영에게 한소리 들을까봐 명애를 말렸다. 명애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영에게 “어떤 사람인데? 혹시 외국인이니? 외국인이면 어때? 유부남만 아니면 되지”라며 캐물었다.
그러자 미영은 대답도 하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이 모습에 명애는 “촉이 오는데”라며 “언니 딸 유부남 만나는 거 맞는 거 같아. 내가 그쪽으론 도사잖아. 딱 보니 촉이 맞는데 뭐”라며 의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