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아이디어 접목 세탁기·에어컨 신제품 '눈길'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2-03 15:58   수정 2015-02-03 18:00

<앵커>
성능이나 용량을 앞세웠던 과거와 달리 삼성전자가 생활 속 편의 기능을 강조한 신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디지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감성에 목마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전자동 세탁기입니다.

대세로 자리잡은 드럼 세탁기들 틈에서 소위 한 물 갔다는 전자동 세탁기에 유독 눈이 가는 이유는 세탁기 안에 또 다른 세탁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이 세탁기에는 빨래판 같이 생긴 대야가 달려 있는데요.

찌든 때 제거나 부분 세탁을 한 뒤에 이렇게 들어만 주면 빨래는 세탁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인터뷰] 이연수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팀
"세탁물 옮길 때 불편하다던가 쪼그리고 앉아서 세탁한다던가 불편한 점을 어떻게 개선할까 고민을..."

삼성전자가 올해 내건 세탁기 판매 목표량은 최대 천5백만 대.

이 가운데 이 전자동 세탁기는 3백만 대 이상 팔겠다는 각오입니다.

한여름이나 돼야 에어컨 켠다는 얘기도 이제는 옛 말이 됐습니다.

그냥 봐서는 기존의 에어컨과 무슨 차이가 있겠냐 싶지만 이 에어컨에는 냉방 기능만 있는 게 아닙니다.

더우면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적정 습도를 유지시켜 주는가 하면 공기 속 미세먼지까지 잡아 줍니다.

[인터뷰] 김승준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팀
"보통 집에서 공기청정기, 제습기, 에어컨 따로따로 있었는데 이제는 한가지 제품으로 청정, 제습, 냉방까지 한 번에..."

과거 세탁 성능이나 바람 세기 경쟁에 혈안이었다면 올해는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가전들로 승부를 걸겠다는 게 삼성의 전략입니다.

특히 TV와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미래 먹거리로 사물인터넷이 떠오른 만큼 `휴머니즘 제품` 개발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윤부근 / 삼성전자 대표이사
"인간을 배려하는, 인간 중심의 기술을 통해서 소비자가 정말 이제는 기계가 인간을 배려하는 시대로 만들어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LG전자 임원의 삼성 드럼 세탁기 파손 사건을 둘러싼 LG 측과의 합의여부에 대해 윤부근 대표는 "현재 법적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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