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폭력축구, 계속된 논란에 결국… "깊은 사과와 용서 바란다"

우즈베키스탄 (이하 우즈벡)이 일명 `폭력 축구` 대해 사과를 전했다.

지난 1일, 한국은 태국 니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하지만, 경기 직후 우즈벡 선수들이 보여준 폭력적인 플레이가 논란이 되었고, 폭력 축구 영상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이날 우즈벡 선수들은 한 차례 실점 이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던 탓에 다소 폭력적인 경기로 일관했다. 특히, 우즈벡의 야롤리딘 마샤리도프 선수는 급기야 강상우 선수의 가슴을 발로 차 퇴장을 당한 것.

이어진 후반 41분에는 심상민 선수와 경쟁을 벌이던 우즈벡의 토시리온 샴시디노프 선수가 심상민 선수의 얼굴을 손으로 세 차례에 걸쳐 가격해 결국 또 한번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점차 우즈벡의 `폭력 축구`가 논란이 되자 오늘 3일 대한축구협회는 22세 이하(U-22) 우즈베키스탄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샴시디노프가 한국팀의 숙소를 찾아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협회의 우호적인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길 희망한다"는 뜻도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우즈벡 폭력축구, 폭력으로 해결하다니”,”우즈벡 폭력축구, 어떻게 저러지”,”우즈벡 폭력축구, 충격적이다",”우즈벡 폭력축구,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 4일 온두라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