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가 회계 팀장 매수에 나섰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정지은 극본) 60회에서 고윤이(이민지)는 회사 회계 팀장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고윤이는 "아드님이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20살인데 어떡하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팀장은 "그렇지 않아도 걱정이다"라며 멋쩍은 반응을 보였다.
고윤이는 "마침 담당 검사님이 나랑 잘 아는 분이다. 연수생 동기다. 제가 잘 말씀드려볼 수 있을 것 같다. 형량을 조금 줄일 수 있을거다. 잘만하면 벌금으로 끝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팀장은 반색하면 "그럼 잘 좀 부탁드린다"고 굽신거렸다.
고윤이는 "그럼 저도 부탁이 있다. 제 부탁을 들어주실 수 있겠느냐"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리고 나서 고윤이는 바로 이수아(황인영)를 만났다. 이수아는 팀장과의 거래가 어찌 되었는지 조근조근 물었다. 고윤이는 "아무래도 위험이 크다보니 좀 꺼리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 말에 이수아는 "누가 자기보고 총알받이 하래?"라며 혀를 찼다.
고윤이는 "그래도 아들 이야기를 했으니 아마 수락할 거다. 일주일 뒤에 답 주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수아가 흡족해하자 고윤이는 "저는 이만 일어나보겠다"며 먼저 자리에 일어나 나갔다. 이수아는 그 모습이 못마땅했고 고윤이는 비장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고윤이는 속으로 `천성운(김흥수), 이 싸움은 네가 먼저 시작한 것`이라고 이를 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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