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크림빵 뺑소니 범인, 늦은 자수에 뻔뻔 '사연 있었다?

입력 2015-02-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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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범인이 잡혔다.

2월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일명 `크림빵 뱅소니` 사건의 피의자의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그간 시민들의 공분을 자아냈던 `크림빵 뺑소니`의 피의자는 CCTV를 갖고 있다는 시민의 제보와, 경찰의 수사로 결국 사건 발생 19일 만인 지난 1월 30일 자수를 했다.

결정적인 제보자 역할을 한 것은 다른 장소에 설치 되어 있던 움직임을 포착하는 CCTV.


해당 CCTV 안에는 처음 용의 차량으로 지목했던 차량이 아닌, 급하게 골목을 빠져 나가는 차량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해당 차량은 골목만 찾아 다니고 있는 모습이었으며, 시민들의 보도와 CCTV로 구체적인 차량이 공개되자 2일만에 자수를 한 것이었다.

피의자 아내에 따르면, 당시 남편은 차에 남아 있는 사고 당일의 흔적을 보고 몸을 떨기 시작하며 힘들어 했다고.

그러나 피의자는 자수 결심에 대해 "죄짓고 못 산다"며, "일찍 했어야 했는데 사정이 있었다"며 구체적인 사정은 밝히지 않았다.

또한 경찰 측은 용의 차량을 추적하고 있던 도중, 검거 직전 부인에게서 자수를 원한다는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고 말했다.

이에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아버지는 "잘 생각했다"며 "그 사람도 한 사람의 가장이다. 잘했다고 위로해 주고 싶다"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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