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최명길, 조재현에게 "나도 칼자루를 쥐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 비자금 자료 요청

입력 2015-02-04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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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과 최명길이 또 다시 날을 세웠다.

2월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연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에서는 박정환 게이트 특별 검사가 된 윤지숙(최명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비서실장(김성찬)은 윤지숙(최명길)에게 “먼저 검찰총장부터 철저하게 조사해라. 국민들이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크다. 먼저 조사해라”라고 지시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태준(조재현)은 “맞습니다. 그래야죠. 저부터 조사해주세요. 예전에는 검찰청 들어갈 때 다들 90도로 인사했는데. 나 반 쯤 넘어갔다고 45도로 인사한다. 그럼 안 된다.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며 농을 쳤다.

이런 이태준(조재현)의 말은 못들은 척 윤지숙(최명길)은 “박정환 곧 떠날 거다. 그 전에 자료 검토하고 소환조사 끝낸 뒤에 총장님 조사하겠다. 수사에는 절차가 있다. 법에는 원칙이 있고, 이번 특검은 절차와 원칙에 따라서 진행하겠다.”라며 맞섰다.

이에 이태준(조재현)은 “특별검사님께서 법대로 원칙대로 하자시는데. 당연히 그래야죠”라며 윤지숙(최명길)의 편을 들었다.



이후 비서실을 나온 이태준(조재현)은 “정환이 곧 떠난다. 그때까지만 잘 부탁한다. 그리고 정환이 떠나면 특검 덥자”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에 윤지숙(최명길)은 “총장님, 방문조사는 해야죠.270억 사용처와 관련 자료 준비해둬라. 정환이가 세탁한 자금들, 청장님이 로비한 사람들 명단, 구입한 부동산 자료 모두 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태준(조재현)은 “나한테는 칩이 있다. 감자칩이 아니다”라고 했고, 윤지숙(최명길)은 “그러니까 총장님 관련자료 나한테도 있어야죠. 걱정마라. 확보만 하고 발표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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