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의 행태에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3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8회에서 김문호(유지태)가 계속해서 김문식(박상원)을 공격하자 김문식도 발톱을 드러냈다.
그동안 김문호는 과거 서준석(지일주)과 오길한(오종혁)의 죽음의 미스터리, 그리고 어르신의 존재 등을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그러나 문식은 크게 타격받지 않았다.
오히려 문식은 뉴스에 나와 태연하게 `힐러` 잡지를 내밀었다. 그는 자신이 80년대 해적방송을 하며 언론의 자유를 쟁취한 것처럼 이야기했다. 자신들이 친구를 배신하고 거짓 증언을 해 진실을 가렸음에도 오히려 그는 당당했다.
그 모습을 보던 김문호는 화가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당장이라도 뭔가 부술 기세였다. 최명희(도지원)도 그 모습을 보고 흐느꼈다. 죽은 남편에 대한 진실과 그 진실을 가리는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였다.
김문식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갑자기 썸데이 뉴스 측에 세무조사가 나와 모든걸 쓸어가버렸다. 편집장인 장병세(박원상)까지 아내가 운영하는 치킨집의 세금 폭탄이 물렸다.
그럼에도 김문식은 아내를 태연하게 마주했다. 최명희가 "김문호의 뉴스를 봤다. 어디까지 알고 있었던 거냐"고 묻자 문식은 웃으며 "당신 그거 보고 안 놀랐어? 나도 몰랐어. 그것보다 당신이 놀랐을까봐 걱정이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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