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오연서에게 반했다./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방송화면 캡쳐 |
`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 · 오연서 "썸타나?"
장혁이 남장을 풀고 궁녀 옷을 입은 오연서를 보고 떨리는 마음을 감당하지 못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연출 손형석) 6회에서는 납품을 위해 황궁을 찾은 청해상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장을 한 신율(오연서 분)를 따라 황궁에 들어간 왕소(장혁 분)는 황궁서고를 보고 싶다는 신율의 말에 궁인들의 옷을 훔쳐 신율에게 궁녀 옷을 내밀며 “몰래 들어가야 하니 어서 입어라”고 말해 신율을 당황케 했다.
왕소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옷을 갈아입은 신율은 상투를 틀었던 머리를 풀어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채 여자의 모습으로 왕소 앞에 섰다.
왕소는 “이상하오?”라고 묻는 신율의 앞에서 당황하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소와 신율은 의형제를 맺었다.
신율은 왕소가 청해상단을 떠나는 날 왕소에게 "세상을 향해 품은 뜻이 있냐. 세상을 벨만한 뜻이 아니면 그 칼을 내려 놓아라"며 청동거울의 장인이 사는 곳의 주소를 건내고 이별의 인사를 했다.
신율이 인사하고 돌아서는 그 때 왕소는 신율을 돌아세우고는 "아무래도 안되겠다. 너처럼 계집같은 녀석에게는 나같이 든든한 형님이 딱이다. 너를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며 의형제를 맺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신율은 이를 거절했다.
왕소는 의형제를 맺자고 설득했고 신율은 자신을 동생으로 삼고 싶은 이유를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왕소는 신율에게 동생으로 삼고 싶은 이유에 대해 "개봉이 너는 말이다. 나에게 있어서 문과도 같다. 내가 아는 세상 말고 또 다른 세상이 있다고 알려주는 배움의 문.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가야할 길을 훤히 알아주는 밝음의 문. 그래서 내 너를 내 곁에 두려고 한다"고 했다.
하지만 신율의 성에 차지 않았고 돌아가려고 하던 그때 왕소는 "내가 널 못본다 생각하니 마음이 서운하더라"라고 말했고 신율은 `부부의 끈으로 묶일 수 없다면 형제의 끈으로 묶여 당신 곁에 있겠어요`라고 다짐했고, 미친듯이 뛰는 가슴을 숨긴채 몸을 돌려세워 의형제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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