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하나가 ‘나 홀로 1인 시위녀’로 완벽 변신, 반전 허당 매력을 발산하며 첫 촬영을 마쳤다.
‘왕의 얼굴’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될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뜨거운 피를 가진 한 가족 3대 여자들이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은 작품. 이하나는 진정한 멘토가 없는 현대 사회에서 좋은 선생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문과 교수 정마리 역을 맡았다. 특유의 사랑스런 ‘반전 허당 매력’을 선보이며, 1대 김혜자, 2대 채시라, 도지원과 함께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하나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나 홀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굳게 입을 다문 채 비장한 각오를 드러낸 이하나가 “따스한 인문학 좋은 선생이 되고 싶어요”, “폐강 철회! 강의하고 싶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앞뒤로 들쳐 메고 있는 모습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하지만 당당하게 시위에 나선 것도 잠시, 이내 피켓사이로 얼굴을 가리고 주변을 살피는가하면, 구석진 곳에서 시위하던 피켓을 손과 발을 총동원해 부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하나가 1인 시위녀로 변신한 첫 촬영은 지난달 19일 대구의 한 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촬영 시작 한참 전부터 미리 도착해있던 이하나는 촬영 장소가 대학교라 어수선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촬영 직전까지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미리 동선을 체크하고 호흡을 맞춰보는 등 의욕 넘치는 적극적인 자세로 현장의 분위기를 돋웠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이하나는 학생들에게 억울함을 호소하는 ‘반전 허당녀’ 정마리에 빙의된 모습으로 주변을 감탄케 했던 터. 또한 피켓을 부수는 장면에서는 거침없는 연기로 분노의 발길질을 완벽하게 표현해 한 번에 OK컷을 얻었다.
그런가하면 이날 촬영장에는 이하나를 보기 위해 몰려든 대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태. 대학생들은 이하나의 촬영이 끝날 때 마다 박수와 환호성을 보내는 등 열혈 응원전을 펼쳤다. 촬영이 끝난 이하나 또한 팬들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화답하며 인증샷까지 찍어주는 모습으로 열기를 더했다.
제작사 IOK 측은 “이하나는 첫 촬영부터 본인만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매력을 뿜어냈다. 또한 극중 마리가 되어 현장을 사로잡는 살아있는 연기를 펼쳤다”며 “국보급 배우들의 포복절도 반전 연기가 그려질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김혜자-채시라-장미희-도지원-이하나, 이순재-손창민-박혁권-김지석-송재림 등 ‘국보급 배우’들이 총 출동한 보기 드문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브레인’, ‘내 딸 서영이’의 유현기 PD와 ‘메리 대구 공방전’, ‘적도의 남자’의 김인영 작가까지 의기투합, 2015년 수목을 달굴 요주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