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학생들은 독서에 대한 훈련을 어떻게 받을까?
4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지난 주 방송된 슬로리딩에 대해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다루었다.
이날 방송에는 세계문화전문가 조승연, 인문학자 김경집, 출판 칼럼니스트 한미화, 대중문화 평론가 김성수가 출연했다.
조영구는 “책을 많이 읽는 게 자랑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조승연은 “그래서 책 읽기를 위한 책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 때 이 책을 통해 ‘단테의 신곡’을 접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안에는 인물들이 ‘역사 속에서 어떤 인물인가’ 그리고 ‘몇째 줄부터 어디까지를 읽고는 어떤 부분을 한 번 생각해봐라’ 그런 내용이 담겨 있다”라고 말했다.
조승연은 “이 한 권을 1년 동안 공부한다. 단테의 신곡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책을 어떻게 읽는지를 가르치기 위한 책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책을 참고서라고 한다. 그런데 그 참고서는 답을 알려준다. 참고서보다는 주석서를 읽어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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