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전국의 벤처기업수는 총 3만21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벤처기업 수는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042개에 불과하던 것에서 2006년 1만2,218개, 2010년 2만4,645개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업동아리 수는 2,949개로 전년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등 대학가의 창업 열기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형 요즈마펀드, 청년창업펀드, 성장사다리펀드 등 정부의 벤처펀드 조성 확대에 부응한 민간 벤처투자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벤처펀드 조성 규모는 2조 5,382억원으로 전년대비 62% 증가했고 투자금액은 1조 6,393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늘었습니다.
기존에 강세였던 정보통신, 제조업 분야는 물론이고 문화 콘텐츠, 생명공학 분야 등에 대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2013년 5월의 벤처·창업 생태계 선순환 대책과 지난해 2월에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통해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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