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협회장은 4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오는 2018년 2월 3일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황 협회장은 업계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생존을 위해 구조적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업계 내 제도·규제 선진화를 적극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황 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우리나라 금융은 ‘국제금융시장의 갈라파고스 섬’에 비유될 정도로 국제적 정합성과 동떨어진 규제로 인해 혁신이 더딘 상황”이라며 “규제할 것은 하고 풀 것은 과감하게 풀어주는 스마트한 규제를 통해 금융의 창의가 발휘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기존 금융투자 산업 규제들을 국제적 정합성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은 규제완화가 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민간부문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세수증대효과도 가져온다는 점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협회장은 저금리 환경에서 국내시장을 넘어 업계의 글로벌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환업무확대, 해외상품투자 규제 완화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력한 내부통제와 금융소비자 교육, 금융인력 역량강화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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