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잠실지점 부장
시장 변수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은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되는 특징을 보였다. 양적완화 결정에 힘입은 유럽 시장이 상승을 보인 반면 미국 시장은 오히려 3% 정도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미국 시장의 하락은 경제 지표의 부진 영향이 컸다. 이렇게 선진국 내에서 차별화되는 흐름들이 있었는데 신흥국 내에서도 차별화는 진행됐다. 인도와 태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브라질 증시는 원자재 가격의 부진 영향으로 급락했다.
지난 1월 증시는 지역별로 처한 상황에 따라 차별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이런 차별화는 단면적이고 단기적인 결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미국 시장과 유럽 시장 그리고 선진국 시장과 신흥국 시장은 시기에 따른 차이가 존재할 뿐 추세적인 흐름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시장 강세가 글로벌 증시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한 이유는 궁극적으로 양적완화가 유럽 경기 회복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신뢰를 하지 못하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그리스 문제 역시 불확실성으로 작용을 하고 있다.
그리스 문제는 과거처럼 위험의 전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국채 금리가 여전히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의 상황에 비할 바는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헐적인 불협화음 정도로 이해해야 한다. 미국 시장의 지표 부진은 단기적인 이슈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즉, 최근 시장의 조정 흐름은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변수
1월 시장은 글로벌 이슈가 서로 상쇄되면서 국내 증시에는 중립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외발 변수의 영향력이 줄어들며 국내 기업 이익 전망으로 관심이 옮겨지는 역할을 한 것이다. 기업 이익 전망은 일부 개선 신호가 나온 정유, 화학, 건설 업종에 대한 종목들의 흐름이 상당히 좋았었다. 지수는 박스권에 갇혀있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수익률 게임이 진행됐다.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은 지난해 말부터 하향 조정이 소폭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업종별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27개 업종 중 현재 상향되는 업종은 6개 정도에 불과해 소극적인 양상이지만 이익 전망이 조금 나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모멘텀이다.
특히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운송 업종과 IT의 경우 가전을 제외한 반도체와 하드웨어로 에너지 업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업종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바닥을 확인했다는 기대 심리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실적 개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판단된다. 수주산업이라고 불리는 화학, 건설 업종들도 지금 상황에서는 국제 유가의 바닥 확인 기대 심리와 함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해외 글로벌 이슈의 시장 영향력은 다소 중립적으로 판단돼 국내 내부적인 기업 업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앞서 언급한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관심 종목
최근 화학 업종 중 LG화학과 같은 종목이 조금 올라왔는데 여전히 위로 올라갈 개연성이 있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과 관련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IT 쪽에서는 삼성SDI가 바닥을 찍고 추세적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다. 경기민감주는 상대적으로 내수 소비 관련주 특히 음식료 업종 중 주가가 비싼 주식들 오뚜기, 농심 종목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부분들을 주목하기 바란다.
해외 시장의 소비 관련해서는 중국과 관련된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은 종목들의 최근 긍정적인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은 미국의 소비 시장과 연관된 의류 회사로 실적과 가격적인 모멘텀이 있어 관심을 가져도 좋다. 최근 코스닥에서 중소형주들의 종목이 슬림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 아미코젠, 코텍은 실적, 기술적인 흐름이 양호해 긍정적으로 보여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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