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 측이 조나단(김민수)의 죽음이 계획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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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에서 조나단은 병원에서 폭력배들과 시비가 붙어 실랑이를 벌였고, 벽에 머리를 부딪혀 현장에서 즉사했다. 이 모습을 본 백야(박하나)는 오열하며 실어증에 걸린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조나단이 허무한 죽음을 맞자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가 전작 MBC 드라마 `오로라공주`처럼 등장인물들을 줄줄이 사망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압구정 백야`의 임성한 작가는 전작 `오로라공주`에서 스토리 전개와 무관하게 등장인물들을 줄줄이 사망시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이에 `압구정 백야` 측은 김민수의 죽음은 스토리 전개상 계획된 부분이었다고 밝혔다. `압구정 백야` 측은 "임성한 작가가 1월 초 배우 김민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조나단의 죽음에 대해 설명했고, 배우 역시 스토리 전개상 피할 수 없는 죽음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이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조나단의 죽음은 드라마 전개과정에서 계획된 것"이라며 "백야와 서은하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앞으로의 스토리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역을 맡았던 김민수는 "조나단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을 가지고 임했다. 진심으로 연기했고, 이제 떠나게 됐지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압구정 백야` 조나단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압구정 백야` 임성한표 데스노트 시작인가" "`압구정 백야` 흥미진진하다" "`압구정 백야` 백야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압구정 백야` 조나단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 79회는 15.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4.7%)보다 0.7%p 오른 수치다.(사진=MBC `압구정 백야` 방송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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