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족구, 정형돈 과거 '야한 잡지 많았다(?)'... 삼성 전자와 첫 경기 결과는?

입력 2015-02-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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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전자 사원이었던 개그맨 정형돈의 15년 전 사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91회에서는 `예체능` 팀이 정형돈의 첫 직장인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S전자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55kg의 날렵한 체형에 풋풋한 외모를 자랑했던 정형돈의 과거사진이 공개됐다. 멜빵 바지와 5:5 장국영 머리를 한 정형돈에 족구팀은 "날씬하다"를 연발했다.

또 15년 전 정형돈과 함께 근무 했던 회사 동료와 선배들이 출연해 과거 정형돈의 모습을 폭로했다.

선배는 "내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고, 정형돈은 이에 "야한 잡지를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많이 지저분한 직원이었다. 양말을 바로 신고, 바꿔 신고, 뒤집어 신어서 3일을 신더라"고 선배가 폭로하자 정형돈은 당황하며 "그 당시는 국제시장이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족구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삼성 전자 동호회와 첫 경기를 치뤘다.

하지만, 예체능 팀은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상국은 `예체능` 팀의 첫 득점을 이끌어 냈고, 곽춘선 해설위원은 "양상국은 가장 보기 좋은 선수"라며 칭찬했다.

양상국은 1주일의 쉬는 시간 동안 두 차례 훈련을 받으며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주 허벅지 테스트 결과에서 괴력을 발휘해 `금벅지` 별명을 얻은 그룹 B1A4 바로는 첫 경기에서 활약을 펼쳤다.

바로는 정형돈과 함께 불꽃 수비를 해 `불꽃 족구 사나이들`이라는 별명도 얻어냈으며, 곽 해설위원은 "이제 팀플레이 같다"라며 "나아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측 선수들의 기량이 훨씬 뛰어나 실력차이를 실감케 했다.

예체능 족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체능 족구, 대박" "예체능 족구, 헐" "예체능 족구, 형돈종" "예체능 족구, 짱인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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