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학과 저널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인용해 전했다.
연구자들은 조깅을 즐기는 건강한 사람과 조깅을 하지 않지만 건강한 사람 모두 1천여명을 12년 동안 관찰한 결과
일주일에 2시간 30분 이하로 일정한 속도로 뛴 사람들은 최소한 기대수명을 누렸지만
일주일에 4시간 이상 달리기를 하거나 전혀 하지 않은 사람은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마크에서 행해진 이 연구에 따르면 건강에 좋은 달리기의 이상적인 속도는 시속 8㎞이고,
일주일에 세차례 가량 모두 합쳐 2시간 30분 정도 뛰는 게 가장 좋다고 한다.
더욱 격렬하게 뛰는 사람들, 특히 일주일에 네차례 이상, 시속 11㎞ 이상의 속도로 뛰는 사람들은
아무 운동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마찬가지로 건강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과도한 운동이 왜 해로운지 그 원인에 대해 아직 확신은 못하지만
격렬한 운동을 할 때 심장에 일어나는 변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고.
이들은 "장시간 계속 힘든 운동을 하는 것은 심장과 동맥에 병적인 구조적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