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신임 회장은 4일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은 10년 이상 장기 가입시 면세가 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을 키우고 장기투자를 정착시키기 위해 주식과 펀드에 장기투자할 때 세제 감면 혜택을 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회장은 이어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거래세 부과 이후 파생상품 시장이 달라졌다"며 "거래가 줄어들고 시장 위축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정상화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세 인하가 부담스럽다면 1차적으로 국민연금이나 우정사업본부에 우선적으로 거래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황 회장은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해외펀드에 배당소득세와 금융소득종합과세까지 적용되는 점도 개인투자자들의 펀드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로 꼽혔습니다.
황 회장은 "개인투자자들은 해외 펀드 대신 주식이나 채권을 직접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경험이 있는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 투자보다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세제 형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 회장은 취임 이후 우선 순위로 처리할 과제로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천600억 원대의 취등록세 추징에 대한 과세 문제와 소득공제 장기펀드에 부과되는 농어촌특별세 해소를 취임이후 우선 처리할 과제로 꼽았습니다.
황 회장은 지난 3일 열렸던 범금융 대톤론회와 관련해 우리나라 실물경제와 자본시장은 자유화돼 있지만 이를 중개하는 지급결제 수단인 원화는 그렇지 않다며 원화 국제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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