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은행 인수전에서 경쟁을 벌였던 BS금융과 DGB금융의 희비가 실적에서도 명암이 교차됐습니다.
BS금융이 지난해 두 자리수 순익 증가를 보인 반면 DGB금융은 전년대비 감소한 순익 성적표를 제시했습니다.
4일 BS금융은 이사회 개최 이후 실적발표를 통해 2014년도에 순익 3천63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습니다.
BS금융은 경남은행 인수로 발생한 1회성 회계적 비영업 이익인 염가매수차익 등을 4천479억원으로 인식해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익은 8천9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이 부분을 제외한 영업부문 순익은 3천631억원으로 전년대비 19.24% 증가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업 강화를 통해 이자와 비이자 수익 등 핵심이익이 증가하고,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해 대손비용 발생을 최소화한 결과 전년대비 실적이 호전됐다고 BS금융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BS금융은 그룹 총자산의 경우 경남은행의 자회사 편입으로 전년대비 82.52% 증가한 93조 3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DGB금융그룹은 4일 지난해 연결기준 순익 2천2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회성 대손충당금과 명예퇴직 인원 증가로 순익이 감소했다고 DGB금융은 설명했습니다.
총영업이익은 1조391억원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총자산은 연 10.2% 증가한 46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각각 0.58%와 8.16%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순익은 2천502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고 총 자산은 45조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습니다.
지역내 중소기업대출 지원강화로 총대출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28조 7천억원을, 총수신은 12.9% 증가한 35조 1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8%, 1.16%이며, ROA와 ROE는 각각 0.61%, 8.57%로 성장성, 건전성, 그리고 수익성 등 모든 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DGB금융은 설명했습니다.
대구은행의 BIS자기자본 비율은 13.21%로 전년대비 2%p 하락했지만 최근 자본확충으로 2015년에는 상승이 예상된다고 DGB금융은 밝혔습니다.
DGB캐피탈의 2014년도 총자산은 1조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고, 당기순이익은 85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94%, 2.59%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JB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익 305억2천146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4.5%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04억369만원으로 전년대비 45.2%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대비 47.7% 증가한 4천363억1천814만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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