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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을 맞이해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글귀와 음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린다.
또한, 입춘의 전날은 철의 마지막이라는 의미의 `절분(節分)`, 이날 밤을 `해넘이`라 부른다.
입춘날에는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져 오는데, 그 중에서도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인다.
입춘축을 붙이면 `굿 한번 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예로부터 가정에서는 입춘이 되면 좋은 일,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나 `건양다경(建陽多慶)`과 같은 입춘축을 붙이며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한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말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라는 글귀와 비슷하게 쓰인다.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은 `부모는 천 년 동안 장수하시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길 바란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수여산 부여해`는 `산처럼 오래살고 바다만큼 재물이 쌓이길 바란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보통 대문 등에 붙이지만, 입축문을 각각 달리해 큰방 문 위의 벽, 마루의 양쪽 기둥, 부엌의 두 문짝, 곳간의 두 문짝, 외양간의 문짝에 붙인다. 하지만, 붙이는 곳에 따라 내용은 다르다.
한편, 입춘 때 우리 조상들은 봄철에 햇나물을 장만해 먹으며 부족했던 비타민C와 철분 등 무기질을 보충해 온것으로 보인다.
특히, 다섯 가지의 자극성이 있는 나물인 `오신채(五辛菜)`를 즐겨 먹었는데, 이는 `오훈채(五葷菜)`라고도 불린다.
이는 자극성이 강하고 매운맛이 나는 채소로 만든 나물을 의미하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나물의 종류는 다르지만 보통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미나리 등 8가지 중에서 색을 맞춰 다섯 가지를 골라 나물로 무친것으로 알려진다.
겨울 동안 꽁꽁 얼었던 단단한 대지를 뚫고 나오는 봄나물의 풍부한 영양과 효능에 대해서는 `동의보감`에서도 여러 차례에 걸쳐 설명된 바 있으며, 식용뿐 아니라 약재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불면증 치료에 효과적인 `달래`와 면역성을 키워주는 매콤한 `겨자잎`, 달달하면서도 들큰한 `움파`, 혈액순환을 돕는 향긋한 `미나리`, 노화예방에 좋은 `무순` 등이 입맛을 돋우는데 재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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