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차여사’ 오광록이 예비사위 박윤재의 주량을 테스트했다.
4일, MBC 일일드라마 `불굴의 차여사`(극본 박민정, 연출 오현창)에서는 김지석(박윤재)가 오은지(이가령)의 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모습이 그려졌다.
김지석을 본 오은지의 가족들은 모두 그를 환영했지만 딱 한 명, 은지의 부친 오달수(오광록)만은 끝까지 탐탁지 않아 했다. 이날 오달수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지석을 데리고 근처 실내 포장마차를 찾았다.
달수는 긴장한 지석에게 “자네 우리 집이 우스워 보이나”며 운을 띄웠고 이에 지석이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보낼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허락도 없이 은지를 빼앗아 갈 만큼 우습게 보이냐는 말이다”고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달수는 "아깝다. 우리 은지를 자네같은 싹퉁머리한테 주기가 아깝다"고 말했고 지석은 "제가 아버님께 잘못한 거 알고 있다. 마음에 안드시는 것도 잘 안다"며 고개를 숙였다. 달수는 “알면 됐다”며 “우리 은지를 자네 목숨보다 더 사랑해주게”라며 “엄마가 준 사랑보다 더 많이”라고 당부했다.
지석은 달수의 당부에 “명심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달수 또한 마음의 응어리를 풀었다.
이날 달수는 지석의 잔에 술을 채워주며 "자네 술 좀 하나?"라고 물었고 지석이 "좋아하진 않지만 적당히 합니다"라고 답하자 달수는 "이걸 오늘 확인해봐야겠다"며 "나보다 술 약한 놈한테 우리 딸 못 줘"라면서 지석의 주량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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