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회장, '코리안 리오넬 메시' 이승우 유혹中…바르셀로나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기각 상소

입력 2015-02-04 22:28   수정 2015-02-06 02:05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샤 유망주` 이승우의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승우 SNS)


`헉` 레알 마드리드 이승우 유혹·…바르셀로나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기각 억울해`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 후계자` 이승우(17·바르셀로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3일(한국시각) 1면 헤드라인에 이승우의 대형 사진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의 천재 공격수를 노린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마르카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초특급 유망주 이승우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게 스페인 현지의 반응이다.

이승우도 리오넬 메시처럼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승우에게 바르셀로나는 `유럽의 친정팀`이나 마찬가지다.

한편, 스페인 복수의 언론은 최근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앞서 FIFA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정책 위반을 문제 삼으며 백승호, 이승우, 장결희 등을 2016년까지 리그에 출전할 수 없게 못 박았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항소했지만, 스포츠중재재판는 “FIFA의 징계 조치가 합당하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당분간 이적 시장서 선수 영입을 할 수 없게 됐다. 또 37만 유로 벌금과 함께 유소년 8명의 FIFA 주관 공식 대회 출전금지도 유효해졌다. 백승호는 오는 3월 18세가 돼 금지 조항서 벗어나지만 이승우, 장결희는 아직 1년이나 남았다.

바르셀로나는 최종적으로 스위스 연방 법원에 상소할 예정이다. 비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CAS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유소년 정책을 위반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을 합법적으로 영입했다. FIFA의 규정과 스페인 법률의 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다. 스위스 연방법원 상소를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법원이 바르셀로나 손을 들어준다면 FIFA, CAS 판결을 뒤엎고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는 공식경기 출전 길이 열린다.

한편, 바르셀로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최근 리오넬 메시의 이적설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바르토매우 회장은 영국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부적인 문제가 있지만 곧 해결될 것이며 우리는 메시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메시는 이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애정이 깊으며 떠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실제로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메시는 ‘유럽의 고향’ 바르셀로나에서 프로 데뷔했다. 올시즌 1군 데뷔 10주년을 맞은 메시는 각종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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