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혜숙, 박하나 밀어내기 “굳이 들어와 살 것 없잖아”

입력 2015-02-04 22:40   수정 2015-02-04 22:58


정애가 백야를 경계하는 듯 했다.

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정애는 백야가 남편 나단을 여의고 집으로 들어와야 할 것 같다는 식구들의 의견에 굳이 들어와 살 건 없지 않냐며 은근히 반기를 들었다.

백야(박하나)와 나단(김민수)이 결혼식을 올린 당일 나단의 죽음으로 온 집안에 먹구름이 가득 낀 가운데 단실(정혜선)은 백야를 딸 삼아 키우자 말하며 백야가 부모복, 남편복 죄다 갖고 태어나지 못 했다면서 앞으로 무탈하게 살기 힘들거라며 한숨을 쉬었다.

단실은 추장(임채무)에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고, 추장은 알았다며 자기들과 살 인연이라며 이미 결심을 한 듯 보였지만, 정애(박혜숙)는 백야를 호적에는 올리더라도 화엄(강은탁)이를 분가 시키고 그때 들어와 사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은근히 걱정이었다.

이에 단실은 “그게 문제야? 화엄이는 적어도 2년은 같이 살아야 할거고” 라며 정애를 나무라는 듯 했고, 정애는 급할 것 없다며 굳이 같이 살 것까지는 없지 않냐면서 왔다갔다하며 살면 되지 않을까 했지만, 추장은 그 문제는 지금 중요한 게 아니라면서 정애의 말을 잘랐다. 실은 정애는 화엄(강은탁)이 백야에게 했던 행동들이나 여러 면에서 봤을 때 아무래도 백야가 집으로 다시 들어오는 것이 영 꺼림칙 했던 것이다.

무엄(송원근)은 아무래도 백야가 걱정이라며 한숨이었고, 정애는 어린 것이 복이 없다며 속상해했다.단실 또한 백야가 전생에 쌓은 게 없나 보다 라며 팔자소관을 늘어놓았다.


한편 화엄은 쓰러진 백야를 내려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 했고, 무엄의 어떡하냐는 말에 최대한 나단과 백야를 분리시키려 하며 나단이 죽었어도 백야는 식만 올렸을 뿐이라면서 어떻게든 백야를 살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으려 생각하는 듯 보였다.

실은 화엄은 백야에 대한 마음이 아직 있는 상태로, 백야의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술을 진탕 마시면서 괴로워해 앞으로 화엄과 백야의 사이는 또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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