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지성을 향한 자신의 마음에 당황했다.
2월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9회(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 차도현(지성)을 면담하는 오리진(황정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황정음)은 차도현(지성)에게 "면담에 앞서 명확히 해야 될 문제가 있다. 혹시 나한테 기대고 싶고, 영원히 함께 하고 싶고, 헤어질까봐 두렵고, 괜히 집착하게 되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어 "바로 그걸 경계해야 한다. 차군이 나한테 느끼는 그런 감정. 환자들이 의사에게 필요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 걸 긍정적 전이라고 한다. 그걸 절대 연애감정이나 사랑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의사로서 날 의지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거짓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차도현(지성)은 "알았다. 근데 선생님 마음이 더 불편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런 차도현(지성)의 말에 당황한 오리진은 "제가요? 아니다. 전혀 아니다"라고 말하고는 차도현(지성)의 미소를 보며 "저 멍멍이 같은 미소, 진짜.."라며 흐뭇해했다..
순간 자신의 이런 모습에 당황한 오리진(황정음)은 "잠깐 쉬었다 하자"라며 방으로 들어갔고, 자신에게 "긍정적 전이는 개뿔 네가 역전이를 일으킬 판이다. 정신 차려. 넌 프로야, 의사야. 절대 사적인 감정을 가져서는 안 돼"며 자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