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평생 먹어보지 못한 술을 들이켰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5회에서 구서진(현빈)은 원치 않게 로빈(현빈) 행세를 했다.
로빈이 장하나(한지민)의 MT에 따라왔는데 교통사고를 당해 그만 의식을 잃으면서 원래의 자아인 구서진이 돌아온 것. 구서진은 계속 로빈인 척 하기 위해 억지로 웃어가며 존댓말을 쓰고 다정한 체 했다.
그러면서 비서 권영찬(이승준)에게 로빈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 그의 흉내를 냈다. 서진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술을 두고 권영찬에게 "로빈 그 자식은 술 얼마나 먹느냐"고 물었다. 이에 권영찬은 "주당이다"라고 대답했다. 구서진 본인은 정작 한 번도 술을 마셔본 적이 없기 때문.
구서진은 차라리 의식이나 잃자며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술을 마셨다. 그러나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아 자신이 술을 잘 마신다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끝나고 서진은 혼자 마당으로 나와 이불을 덮고 술을 들이켰다. 취해서 일찍 잠이라도 들려고 했건만 그마저 쉽지 않았다. 이때 장하나가 구서진 옆으로 다가왔다.
장하나는 구서진에게 "로빈은 참 좋은 사람이예요. 좋아해요. 그래서 좋아해요"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서진은 뜻밖의 고백에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