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행과 증권업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복합점포 경쟁이 뜨겁습니다.
고객에게는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사들에게는 새로운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이 복합점포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양사는 포괄적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복합점포 등 다양한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부문이 없는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NH농협증권 합병으로 증권사가 없는 우리은행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가장 먼저 복합점포 개설에 나선 것은 NH농협금융그룹.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계기로 은행과 증권상품을 결합한 복합점포 1호를 지난달 광화문에 오픈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2015.1.5 광화문 복합점포 개설)
"농협금융의 영업행태에 새로운 전환점인 것은 물론 고객에게 알차고 수익력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키 위한 전환점이 된다. 앞으로 복합점포를 전국으로 확대 해 더 많은 금융서비스를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NH농협금융은 서울 광화문을 시작으로 서울과 지방 주요도시에 총 10곳의 복합점포를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은행과 증권사를 계열사를 둔 금융지주사들은 기존 점포를 복합점포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존의 25곳의 PWM센터를 복합점포로 운영하고 외환은행과 합병을 추진중인 하나금융그룹도 기존의 PIB센터 7곳 이외에도 올해 추가로 5~6곳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현재 KB,신한, 하나 등 7곳의 금융사들은 총 61개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내 전국의 복합점포수는 100여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복합점포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은행과 증권사간 상담창구 칸막이를 없애겠다고 밝힌 이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금융사들은 저금리기조가 장기회되면서 복합점포를 통해 자산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복합점포에 보험사가 빠지면서 당초 복합점포 활성화 방안의 취지와 효과가 퇴색됐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복합점포가 소비자에게는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사에게는 새로운 수익원의 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선행되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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