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강승화 아나운서 학창시절 공부법 “선생님 성향 파악 먼저”

입력 2015-02-05 10:40  


‘여유만만’ 강승화 아나운서가 학창시절 공부법을 고백했다.

2월 5일 오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는 글로벌 인재들이 배우는 ‘생각 수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조영구는 “우리 나라 대학교에서는 왜 생각 수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안영옥 교수는 “유럽에서는 이미 생각 수업이 훈련이 되어 있다. 그래서 나이 들어 대학교에 가서도 활기찬 토론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조영구는 “강승화 아나운서는 학창시절에 어떻게 공부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강승화 아나운서는 “나는 선생님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선생님이 주신 힌트만 달달 외웠다. 요령을 외우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에 나와보니 정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말을 안 하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강승화 아나운서는 “학창시절에 내가 내 생각을 쓰도록 한 경우는 오직 ‘반성문’ 뿐이다”라고 말했다.

탁석산 철학자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교육법은 암기다. 시라든지 긴 글을 통째로 외우는 것도 좋은 생각 교육이다. 토론 스킬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 암기도 필요하다. 우리의 경우는 물론 둘 다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안영옥 교수는 “우리는 지식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해왔다. 일반적인 지식 없이는 생각을 굴릴 수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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