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UHD TV, 10년 연속 1위 목표··스마트홈 '시동'

입력 2015-02-05 16:44   수정 2015-02-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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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SUHD TV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존 화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대폭 낮췄고, 스마트홈 구축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인 SUHD TV는 퀀텀닷 TV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퀀텀닷 TV는 소비자가 눈으로 느끼는 화질을 OLED TV 수준까지 올리면서, 가격은 크게 낮춘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주력으로 하는 OLED TV보다 약 400만 원 저렴한 가격에 SUHD TV를 내놨습니다.

65인치형 TV가 700만 원대, 55인치형 TV가 500만 원대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UHD TV보다도 가격을 10% 정도 낮췄습니다.(65 : 890 / 55 : 640)

가격 외에도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하면서, 스마트홈 생태계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타이젠 플랫폼은 편리하고 빠른..다양한 기기의 연결을 손쉽게 만들어준다. 올해부터 타이젠 플랫폼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로봇청소기까지 적용되서 전체가 하나의 통합플랫폼으로 구현을 할 예정"

UHD TV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부족한 콘텐츠입니다.

UHD 전용 콘텐츠가 아니면 TV의 종류와는 무관하게 소비자는 UHD의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없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향후 콘텐츠 배급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제조사, 헐리웃 영화사, 컨텐츠를 제공하는 제공자, 편집회사들과 같이 UHD 시대를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 전세계 UHD 영상의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년 동안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SUHD TV를 통해 10년 연속 1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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