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황정음에게 분노했다.
2월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진수완 극본, 김진만-김대진 연출)’에서는 차도현(지성)의 다른 인격 신세기가 나타나 오리진(황정음)에게 화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도현의 다른 인격인 신세기는 침실에서 함께 잠든 오리진(황정음)에게 “네가 왜 여기 있는 거냐? 왜 차도현의 침실에 있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오리진(황정음)은 "얼마 전부터 차군 주치의야. 악몽을 꾸는 것 같길래 잠깐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신세기는 "날 죽이려고. 날 없애려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신세기는 “차도현 옆에 널 있게 할 수 없다”라며 강제로 끌고 나갔고, 오리진(황정음)은 "내 말 좀 들어봐라. 난 그저 차군과 신군 사이의 공평한 중재자가 되려는 것뿐이다. 차군과 신군은 서로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라며 자신의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신세기는 "둘 중 하나가 없어져야 끝나. 넌 결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고. 내가 사라져도 좋아?"라고 물었다.
이에 오리진은 “차군은 널 없애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너와 화해하기를 원한다. 난 두 사람의 중재자일 뿐야. 그러니 선택은 내 몫이 아니야”라며 신세기를 다독였다. 그러나 신세기는 "차도현에게 완전히 빠졌군. 차도현이 순수한 의도로 널 여기 뒀다고 생각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차도현은 룰을 어겼다. 더 이상 차도현과는 평화로운 공존은 불가능해. 내 방식대로 응징할거다. 그게 게임의 법칙이니까“라며 집을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