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4천6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연간 당기순손실 5천356억 원이 발생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실적에 대해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 이후 반등하면서 정유부문 적자폭이 줄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연간 영업이익이 1조 5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정유부문은 1월 국제유가 하락에도 계절적 특성으로 등경유 등이 견조한 마진을 유지해 1분기 적자폭이 줄고, 원재료 투입시차 등으로 지난해보다 1조 3천억 원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화학과 윤활기유는 공급부담이 이어지며 지난해 수준을 기록하고, E&P는 에너지가격하락과 비용상승으로 연간 이익이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투자를 마무리하고, 올해 적자사업부 구조조정 등으로 경쟁력 개선이 기대된다"며 "배당이나 E&P부문 수익성 하락은 디스카운트 요인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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