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작년 4분기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0.1% 감소한 7조 7천억 원, 영업이익은 42.4% 줄어든 2천320억 원으로 시장예상치 평균인 3천934억 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부문이 4분기 국내 기존점포 성장률이 -3%로 부진했고, 신규 출점 비용과 자산유동화로 인한 임차료 부담이 급증해 영업이익이 34%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할인점 부문도 강제휴무와 전반적인 마트 산업의 침체, 중국 할인점의 구조조정 등으로 부진했고, 편의점과 홈쇼핑이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KB투자증권은 롯데쇼핑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 증가한 30조 4천억 원, 영업이익은 3% 줄어든 천150억 원으로 전망하고, 아웃렛 비중 확대로 외형은 커지겠지만 임차료, 저마진 상품의 영향으로 수익개선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연구원은 "올해도 내수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고정비용 부담이 늘고있고, 중국 백화점과 할인점 사업의 효율성 개선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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