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IS 요르단 조종사 처형 보복 천명··미사일 문구 "지옥을 보여주겠다"

입력 2015-02-06 09:12   수정 2015-02-06 15:24

요르단 국왕, IS 요르단 조종사 처형 보복 천명··미사일 문구 "지옥을 보여주겠다"


`IS 요르단 조종사 요르단 국왕`

`IS 요르단 조종사 요르단 국왕` 요르단이 자국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조종사 처형에 격앙된 요르단이 일전불사의 태세로 강도높은 보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5일(현지시간)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군사 훈련 시설과 무기고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에 대해 요르단군은 "악랄한 행동을 저지른 IS를 처단할 것"이라며 "이번 공습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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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국영 방송은 전투기가 이륙하는 장면과 함께 사람들이 공습에 사용할 미사일에 적힌 `지옥을 보여주겠다`는 아랍어 문구가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전투기들이 요르단으로 무사 귀환하기 전 실제 공습이 이뤄지는 장면도 방송해, IS에 대한 요르단 국민들의 적개심을 표출했다.

이번 공습 발표는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이 워싱턴 방문을 중단한 이후, IS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다짐하고 숨진 조종사의 조문소를 방문한 직후 이뤄졌다.

앞서 압둘라 2세는 전날 미국에서 급거 귀국하고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과 가치, 인간적 원칙을 지키고자 이 전쟁을 하고 있으며 가차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보복을 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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