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주도 흐름···헬스케어 · 제약 · 바이오 관심

입력 2015-0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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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지난번에 매각 얘기가 나오면서 현대글로비스는 하한가로 급락한 후 아직까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현대모비스는 급등한 후 상단 부분에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오늘도 이러한 모습이 두 주식의 움직임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이미 영향을 받고 많이 빠져있는 상태로 전일 할인율도 2.3% 정도다.

여기서 지난번처럼 크게 빠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글로비스는 부정적인 영향, 현대모비스는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현상 이면에는 지주사들이 지분을 많이 갖고 있으면서 계열사들과의 합병 효과, 수혜로 인해 그동안 강세를 보이고 역할을 해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대규모 지분을 갖고 있는 지주사들의 지분을 대주주들이 매도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지주사들에 대한 메리트는 떨어진다. 지주사들이 각광을 받는 부분과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한 가지 시사점이다. 지주사들이 약세를 보이며 합병 시나리오 때문에 올라가지 못한 계열사들이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시장의 특징으로 이러한 부분을 참고하며 해석해야 한다.

올해는 작년과 다른 모습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가 관련주, 경기 민감주가 아래로부터 강하게 반등한다는 것과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S&P500 지수 기준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가파르게 올라왔다. 최근에는 등락폭이 심하지만 박스권 안에 있는 모습이다. 독일의 일봉은 가파르게 올라가는 모습이다. 유럽에서는 독일만 강세였지만 최근 프랑스 지수 역시 함께 급등하는 모습이다.

일본의 지수도 미국과 비슷하다. 중국 지수는 최근 급등했다가 약간 조정을 보이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은 급등하고 있지만 코스피 시장은 아래로 내려가서 아래 박스권 하단 부분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그동안은 미국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올해는 유럽 위주의 시장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즉, 유럽과 중국을 바라보는 한 해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코스닥이 강한 것은 시장에서 거래소 대형주들의 실적이 다소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 및 유로존 양적완화가 시장을 뒷받침하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대형주들 특히 현대차그룹, 삼성전자가 3월부터 터닝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지수는 가볍게 올라가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의 전초전으로 코스닥이 600p를 돌파하는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양적완화 실시가 경기 민감주에 대한 관심을 부각시키고 있으며 유가 반등으로 인해 유가 관련주는 급등하는 모습이다. 경기 민감주는 지난 2007년, 2010년의 움직임을 살펴봐야 한다.

당시 강하게 움직였던 종목들은 현대중공업, S-Oil, GS건설, 롯데케미칼, 현대제철로 주목해야 한다. 대응 전략은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시장은 1월, 4월, 7월, 10월에 실적 발표를 한다. 이번 2월에는 설날이 중간에 있어 설날 전에는 코스닥 중심으로 거래하며 올라갈 때 중심 종목들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 주변 종목들은 현금화를 하고 조정을 보이는 경기 민감주는 매수하며 3월 이후 코스피의 반등을 보면서 거래하는 것이 좋다.

시장이 올라갈 때는 경기 민감주 쪽으로 주목하고 종목은 선두 종목을 고르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지금의 코스닥 시장은 기관화되었기 때문에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들 위주로 거래해야 한다. 최근에는 섬유 의류가 올라오고 있으며 계속해서 좋았던 종목은 헬스케어, 바이오 제약이다. 이런 쪽으로 계속 관심을 가져도 좋지만 지금 조정을 보인다면 경기 민감주, 유가 관련주 쪽으로도 3월을 대비하며 준비하는 것도 도움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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