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600선을 넘어서며 연일 강세를 연출하자 중소형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연초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주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5.21%.
배당확대로 최근 관심이 많은 배당주펀드들의 수익률이 2.64%고 일반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2.44%여서 다른 유형의 펀드들의 수익률을 두배 가량 웃돌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시작된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이들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연초 이후 코스닥시장 상승률은 9%에 달하고 있어 코스피지수 상승률 1.9%를 부끄럽게 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상위 중소형주펀드 펀드들의 성과는 더 좋습니다.
현대인베스트운용의 로우프라이스주식펀드 수익률이 연초이후 12%를 넘는 것을 비롯해 미래에셋운용의 성장유망중소형주펀드도 10%, 한화운용의 히든챔피언펀드의 수익률은 9%에 달합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당분간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소형주펀드들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
자산운용사 중소형주 운용 매니저
"대형주들 보다 중소형주들의 올해 이익성장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이된다. 여기에 정부의 신성장 육성이라는 정책 모멘텀도 같이 있어서 시장의 상승은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상승속도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이에 부담스럽다는 측명과 앞으로 종목들의 옥석가리기가 더 중요해 질 것 같다"
하지만 중소형주펀들은 코스닥 시장의 침체와 또 시장의 큰 변동성 때문에 그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왔습니다.
정작 중소형주 펀드들의 1년 평균수익률이 17.9%, 2년 수익률도 평균 28.3%로 국내주식형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 2.1%와 2년 수익률 0.85%를 크게 웃돌고 있음에도 성과에 비해 제대로된 평가를 못 받았다는 얘깁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배당주펀드와 비교해도 10%p가량 장기 수익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업계는 코스닥 시장 상승과 함께 오랜만에 불어온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으로도 이어질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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