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이광종 감독, 급성백혈병 진단…올림픽 새 사령탑 신태용 내정

입력 2015-02-06 11:20   수정 2015-02-06 11:25

▲ 이광종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광종(50)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지휘봉을 내려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이광종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치료에 전념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맡던 신태용을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광종 감독은 지난달 말 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태국 킹스컵에 참가했다. 그러나 고열 증세로 29일 귀국했다. 정밀진단 결과, 백혈구 수치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이광종 감독은 각급 청소년 대표팀을 지도한 명장이다. 지난 2000년부터 유소년 전임 지도자로 활동하며 2011년 U-20 월드컵 16강, 2012년 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13년 U-20 월드컵 8강,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일궜다.

한편,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최문식 수석코치가 임시 지휘 중이다. 킹스컵이 끝나면 신태용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U-22 대표팀은 오는 7일 나콘라차시마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킹스컵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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