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뜻하면서도 잔잔하게~'라벤더'로 분위기+건강을...

입력 2015-02-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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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문화가 확산되고 아로마테라피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다양한 향을 내는 허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집에서 흔히 보는 화장품에서도 여러 가지 허브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허브향 및 성분은 곳곳에 많이 쓰이고 있다. 이 중 마시는 차로도, 화장품으로도 자주 만날 수 있는 것이 `라벤더`이다.

라벤더는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고 불면증 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방에서 은은한 향기를 내거나 자기 전에 바르는 파우더, 로션 등에 많이 들어간다. 추운 겨울에는 밤 잠이 오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더 많다. 향긋한 라벤더 향으로 집안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아이 수면시간까지 지킨다면 좋을 듯하다.

★아이 잠들기 전, 라벤더로 안정을~

보라색 꽃을 피우는 라벤더의 향기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카밍(calming)`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베이비 화장품에서도 라벤더 첨가표시가 자주 보인다. 잠 자기 전 바르는 오일이나 기저귀 채울 때 쓰는 파우더 등에 많이 쓰였다.

최근 독일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사노산(sanosan)은 라벤더 성분을 함유한 `굿 나잇 바스`와 `굿 나잇 로션`을 내놓았다. 잠들기 전, 향긋한 라벤더 향의 바스로 목욕을 시키고 라벤더 로션으로 하는 베이비 마사지를 해 주면 아기의 숙면에 좋다. 밤에 자다 깨서 칭얼거리는 아기에게는 라벤더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방 안 가득 라벤더 향을~

최근에는 손쉽게 방 안 가득 향기를 퍼뜨릴 수 있는 `디퓨저`가 유행이다. 디퓨저 향기 중에서도 인기 있는 것이 역시 라벤더이다. 뷰티 브랜드의 로드숍이나 생활용품 매장에서 저렴한 상품부터 럭셔리한 상품까지 다양한 라벤더 디퓨저를 만나볼 수 있다. 말만 듣고 사기보다는 직접 향을 맡아 보고 개인의 기호에 딱 맞는 디퓨저를 사는 것이 좋다.

디퓨저뿐 아니라 라벤더 오일을 물 위에 떨어뜨리고 촛불을 아래에 두어 향기가 퍼지게 하는 캔들 방식도 있으니 취향에 맞는 것으로 고르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라벤더에 부작용이?

흔히 만날 수 있는 허브여서 라벤더라고 하면 누구나 편하게 다가가지만, 의외로 부작용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우선 라벤더는 임신 중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라벤더 성분이 자궁 수축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진정 작용이 있다 보니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는 졸음이 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불면증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지만, 지나치면 머리가 무거울 정도로 잠이 올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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