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총 배당금이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배당금액은 총 2조9246억원으로 2013년 2조816억원 대비 40.5%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41.3% 늘어난 1만9500원으로, 전체 시장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배당금 총액이 많았던 기업은 현대자동차(8173억원), 신한지주(5124억원), 포스코(4800억원), KT&G(4281억원) 순이었습니다.
1주당 배당금의 경우 아모레퍼시픽(9000원)과 KCC(8000원)가 삼성전자의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현금배당을 공시한 상장 법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3개사 늘어난 253개사로, 배당금 총액은 3조9025억원에서 10조2751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배당 공시 상장사가 86개사에서 145개사로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54개사에서 108개사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2년 연속 배당을 결정한 기업 중에서는 대형법인의 배당금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거래소 측은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고조와 함께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에 부응한 기업의 주주중시경영 정착 의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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