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강제키스+엉덩이터치"

입력 2015-02-06 17:39   수정 2015-02-06 17:53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강제키스+엉덩이터치"


강석진 서울대 교수에 대한 공판이 열린 가운데 피해 학생들의 증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성희롱 사진=방송화면캡처)

6일 한 매체는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강석진 서울대교수에 대한 공판이 열린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성추행 피해 학생들의 증언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강석진 교수는 술자리 등에서 여학생 뺨에 입을 맞추고, 속옷 사이즈나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관해 묻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학생들 중에는 강석진 교수로부터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다는 학생도 있었다.


피해자 A씨의 경우 강 교수로부터 추행 받고 나서 연락을 끊었다가 3년 만에 다시 만난 자리에서 또다시 당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상담을 받으려고 강남에 있는 식당에서 강 교수와 식사하고 술을 마신 뒤 강제로 입술에 키스를 당했다. 강 교수는 A씨의 치마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다.


A씨는 "강 교수가 구제불능이라는 생각이 들어 인사도 하지 않고 집으로 갔다"며 "다시 만난 것이 재앙이다"고 진술했다.


서울대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A교수의 강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진행되는 중이지만 신고가 들어온 만큼 학생과의 접촉을 막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말 강석진 수리과학부 교수가 여학생 9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되고, 경영대학원, 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제자에게 입맞춤 등을 한 혐의로 고소당하는 등 서울대 교수들의 성추문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성희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성희롱, 헐 미쳤다",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성희롱, 어쩜 좋아",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성희롱, 진실이 밝혀지길", "서울대 강석진 교수 성추행 성희롱, 피해자들 어떡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석진 서울대교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은 오는 3월 18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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