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객기 추락, '이륙하자 바로 엔진 고장 난 듯'

입력 2015-02-06 19:08  



대만 여객기 추락

대만 여객기 추락 사고로 사망 32명 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여객기 추락으로 지금까지 32명이 숨졌고, 17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실종자 11명으로 알려졌다.

이에 타이완 구조당국은 밤사이 크레인을 이용해 물에 잠겨있던 사고기 동체를 지상으로 끌어 올렸으며, 사고기는 기체 머리 부분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기인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전날 오전 10시 52분(현지시간)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서 진먼을 향해 이륙, 10시 54분에 구조요청 신호(Mayday)를 보낸 뒤 10시 56분에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며 추락했다.

한편 추락한 여객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도 찾아내 조종사 교신 내용과 비행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이번 사고 피해자 가운데 중국인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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