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장례문화 보니, 죽은 새끼 수면위로 올려..."뭉클"

입력 2015-02-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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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장례문화

돌고래들도 장례문화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포르투갈 포르토대학 연구진이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다 자란 대서양알락돌고래 4마리를 대상으로 여러가지 상황, 행동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돌고래들도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매우 슬퍼하고 동정하는 감정을 느끼며, 죽은 돌고래를 애도하는 의미의 특별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 돌고래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떠받히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러한 행동을 유지해가며 헤엄을 쳤다. 또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위로 뜨게 하려 오랫동안 노력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가 무리로 있든 어미가 홀로 있든 간에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돌고래 장례문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돌고래 장례문화, 동물들도 다 느끼는구나" "돌고래 장례문화, 뭔가 뭉클하다" "돌고래 장례문화, 똑같네 사람하고"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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