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허지웅, 신동엽과 대관람차 타며 진솔한 대화 “마녀사냥 이렇게 무탈하게 온 게 안 믿어져”고백

입력 2015-02-0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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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허지웅이 ‘마녀사냥’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6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는 홍콩특집으로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 네 MC가 홍콩을 여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네 MC는 연인들의 마음을 체험하기 위해 둘씩 나눠져 직접 대관람차에 탑승했다.

실제 연인들의 느낌을 내기 위해 몸 한 구석을 붙여야 한다는 제작진의 요구에 신동엽과 허지웅은 발을 맞대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 겪는 상황에 어색해하던 허지웅은 신동엽에게 “근데 마녀사냥 지금까지 이렇게 무탈하게 온 게 안 믿어져.”라고 말을 꺼내며 “이렇게 오래 올 줄도 몰랐고”라고 얘기한 뒤 “형의 힘이 컸다”고 덧 붙였다.

이에 신동엽은 “나는 너랑 마녀사냥하기 전에 네가 다른데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네가 쓴 칼럼 같은 걸 보고 ‘아 얘 참 궁금하다’, ‘얘 참 매력적이다’ 그래서 마녀사냥 처음 시작할 때 ‘너무 좋다’ 그런 얘기를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신동엽은 “처음에 우리 첫 회인가 둘째 회인가 녹화하고 뭐가 안 맞아가지고 조금 분위기가 안 좋아졌던 적 있었잖아”라고 과거를 회상했고 이에 허지웅은 “그때는 그런 게 있었다”고 말한 뒤 “아무래도 프로그램 콘셉트가 생각을 얘기를 하는 거다 보니까 이건 예능이지만 여기서 내가 할 역할은 웃기려고 목적을 두는 게 아니라, 다른 방송에선 하지 않는 이야기를 나는 하겠다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보일만한 것들을 내가 한 게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근데 나는 네가 쓴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우리가 술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너의 결핍, 세윤이의 결핍 또 나는 나대로의 결핍,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접하고 나니까 이 사람이 왜 이렇게 표현하는지 저 사람이 왜 저렇게 표현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한 뒤 “나는 너 책 읽은 다음에 굉장히 너에 대해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사람이 결핍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그런데 우리 애들은 결핍이 없이 자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결핍을 경험하게 할지 고민한다”고 고백했다.

그런 다음 “결핍은 당장엔 힘들 수 있지만, 나중에 고난을 이겨낼 원동력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허지웅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마녀들에게 놀아난 무기력한 남자들을 구해줄 여심분해 토크버라이어티 ‘마녀사냥’은 매주 금요일 저녁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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