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정현이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의 첫 경연에서 1위를 차지했다.
6일 방송된 `나가수3`에서는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을 주제로 1라운드 1차 경연이 전파를 탔다.
가수 하동균이 첫 무대에 올라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다. 그는 "원곡보다 좋은 커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타 반주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최하위 그룹이었던 스윗소로우의 `마법의 성`이 뒤를 이었다. 스윗소로우는 "벼랑에 선 심정으로 준비했다"며 각오를 밝힌 뒤 아름다운 화음으로 무대를 꾸몄다.
가수 양파는 패닉의 `달팽이`를 열창했다. 그는 "노래를 통해 꿈을 잃은 20대에게 저 바다로 나가 꿈을 펼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라고 이 곡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소찬휘와 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마`와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각각 선곡했다. 소찬휘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흥겨움을 더했고, 효린은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에 오른 박정현은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선곡해 특유의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 후 경연결과가 발표됐다. 1위는 박정현이 차지했고 2위 스윗소로우, 3위 양파, 4위는 하동균이 각각 차지했다. 소찬휘가 5위, 효린이 6위로 뒤를 이었다.
박정현은 지난달 31일 첫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박정현 노래 진짜 잘한다", "소찬휘, 효린도 잘했다", "박정현이 부른 `기억의 습작` 색다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나가수3`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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