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2 은지원
똑순이 몸에 나타난 벌레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윤상현, 은지원, 봉태규, 허태희, 현우, 김재영이 자가용, 인터넷, 돈, 쓰레기, 휴대폰 없이 사는 5無라이프를 지키는 가운데, 정해진 양의 물만이 허용된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은지원은 평소 애견가라는 별명에 맡게 새로운 식구가 된 강아지 똑순이를 보살펴 주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이 우물에 물을 뜨러 간 사이 은지원만이 집에 남아 똑순이의 대변을 치워주는 등 정성을 보인 것.
이후 멤버들이 모두 모여 쉬는 시간에 은지원은 똑순이를 가슴에 안고 쉬고 있었다. 이때 돌연 은지원이 “이”라며 소리를 친 것.
그에 윤상현이 “잡아야지”라며 지난 번 제작진들에게 상품으로 받은 손톱깎이 세트에서 족집게를 꺼내들었다.
실제로 똑순이 몸에는 검은 색의 조그만 벌레가 육안으로 확인됐고, 심지어 벌레가 튀어다녀 벼룩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멤버들 모두 당황하여 자그마한 똑순이 곁으로 모여 앉았고, 벌레를 찾는데 심취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 모습이 마치 수술실의 의사들 같았던 것.
이런 와중에 봉태규는 “병원에 데려가야겠다”고 똑순이를 걱정하는 마마규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