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어촌편' 시청률 14.1% 기록하며 '삼시세끼' '꽃시리즈' 앞서

입력 2015-02-08 10:31   수정 2015-02-08 10:31

tvN ‘삼시세끼-어촌편’이 3주 연속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6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에서 가구 평균 11.3%, 최고 14.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시세끼-어촌편’은 ‘삼시세끼’와 ‘꽃시리즈’ 전회차를 통틀어 또 다시 모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는데 성공했다.(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손님인 듯 노예인 듯한 막내인 배우 손호준과 대접하는 듯 일 시키기 일쑤인 배우 차승원, 유해진 두 형님의 관계가 큰 재미를 유발했다. 혹독한 환경과 부족한 물자에도 자급자족을 하며 점차 현지 어부화가 되어가는 세 남자의 고생담이 꿀재미를 선사했다.


손호준은 게스트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차승원, 유해진에게 번갈아 불려 다니며 설거지에 천막 고정, 불 때기, 홍합 손질, 통발 수거, 걸레질 등 온갖 궂은 일을 다 수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치 부부와 같은 ‘차줌마’ 차승원과 ‘바깥양반’ 유해진의 ‘케미’는 이번 회차에서도 빛을 발했다. 유해진은 차승원과 불 피우는 건으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손호준과 함께 홍합을 깔 때는 손호준에게 차승원의 요리 솜씨를 깨알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차승원과 유해진은 손호준이 날씨 때문에 섬에서 하루 더 숙박을 하게 되자 척척 손발을 맞춰 놀리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모았다. 유해진은 “이제 더 이상 손님이 아니니 대우 받을 생각을 말라”고 농담을 던지고, 차승원은 “빨리 아침 먹고 깍두기나 담그자”며 겁을 주어 웃음 바다를 만들었다.


이번 회차에 새롭게 등장한 다양한 요리들과 ‘먹방’ 또한 눈을 즐겁게 했다. 이들의 첫 끼는 홍합 짬뽕. 차승원의 마법 같은 요리 솜씨로 탄생한 홍합 짬뽕에 손호준은 다른 사람이 남긴 짬뽕까지 흡입할 정도로 열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누룽지탕과 계란말이, 콩자반, 꽃빵, 야채볶음, 홍합밥에 홍합미역국, 거북손 무침까지 다채로운 음식들의 향연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밥 한끼 먹겠다고 생고생하는데 왜 이렇게 재미있지”, “’차셰프’ 차승원 요리 실력 정말 대단하다. 수제 케찹과 핫바까지 만들 줄이야”, “진정한 먹방. 보는 내내 침 고인다”, “손호준이 어리벙벙한 모습으로 형들한테 당하는 게 왜 이렇게 웃기지”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손수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강원도 정선을 떠나 머나먼 섬마을 만재도로 무대를 옮겼다. 배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정식 멤버로 활약하는 가운데, 정우, 추성훈 등 초호화 게스트까지 가세해 한 끼 해결을 위한 고군분투를 펼치며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tvN)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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