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난동 혐의` 임영규 구속
탤런트 임영규가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또다시 난동을 부려 구속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5일 오전 3시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 상당의 술을 먹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공무집행방해와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임영규가 주먹을 휘두르는 등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지기도 했다.
이에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인데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 아니라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이라며 항변했다.
앞서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욕설을 하고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지난달 20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결국 서초경찰서는 8일 임영규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정식 구속했다.
집행유예 상태였던 만큼 가중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규는 지난해 7월에는 택시 무임승차를 하는가 하면, 2013년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술값 60만 원을 지불하지 않아 경찰에 체포됐다.
또 임영규는 지난 2008년에는 부동산 중개인 여성을 때려 상해죄로 역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전과 9범 경력을 가졌다.
한편 지난 1980년 MBC 공채탤런트 12기로 데뷔한 임영규는 최근 채널A `웰컴투 돈월드` 등 다수의 토크쇼 등에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임영규 구속, 자꾸 술 관련 사건을 일으키네", "임영규 구속, 반성하길", "임영규 구속, 치료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술 좀 끊으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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