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통합·수익성 정상화 관건" - KB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2-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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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흐름이 부진하겠지만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 3천 원을 유지했습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919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0% 감소한 51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실적 부진은 대한전선 등 감액손실과 환율 과련 비화폐성 손실 때문"이라며 "다만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에서 성장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외환은행 성장전략을 제시하면서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높은 자산성장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두 은행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외환은행의 성장성이 둔화됐습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최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업종 내에서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외환은행의 성장성·수익성 정상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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