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919억 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0% 감소한 51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실적 부진은 대한전선 등 감액손실과 환율 과련 비화폐성 손실 때문"이라며 "다만 하나은행이 가계대출,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대출에서 성장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외환은행 성장전략을 제시하면서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높은 자산성장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두 은행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외환은행의 성장성이 둔화됐습니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최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업종 내에서 부진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와 외환은행의 성장성·수익성 정상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