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2’가 오픈런 공연으로 대학로 미마지 아트센터 풀빛극장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작품은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재공연 요청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시즌1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함께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이야기는 세탁소 주인 강태국과 세탁소를 오가는 주변 지인들이 여느 때와 같은 일상을 보내며 시작된다. 어느 날, 낯선 손님이 맡겨둔 옷에서 지갑이 사라졌다며 찾아온다. 강태국은 고요해진 세탁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세탁소를 뒤지기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작가 김정숙과 상임연출가 권호성이 함께한다. 이들은 극단 특유의 소박함과 한국적 정서를 이야기에 담아낸다. 시즌2에서는 세탁소 사장 강태국이 아버지로서 느끼는 안타까움과 무기력함 등이 베테랑 배우들을 통해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