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이주비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미 달러화 강세에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89.7원보다 8.3원 오른 1,098원에 개장했습니다.
이후 장 초반 10원 이상 급등한 1,099.9원까지 뛰었다 10시 40분 현재 7.1원 오른 1,096.8원을 기록 중입니다.
오늘 환율은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고 그리스 불안이 재부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5만7천건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3만여건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는데요.
경기 호조가 뚜렷해지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습니다.
그리스 이슈가 재부각된 점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그리스의 집권당인 시리자가 구제금융 프로그램 연장을 거부하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한 단계 강등시켰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