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캐나다 FTA 타결 직후, 캐나다가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캐나다 통상장관은 사상 최대 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해, 우리 기업인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을 비롯한 100여명의 무역 사절단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무역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이유는 FTA 타결 직후 한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에드 패스트 캐나다 통상장관
"우리는 한국이 아시아의 문을 열기 위한 잠재성 있는 시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지난해 5월, 캐나다의 의류기업인 조 프레쉬가 북미 시장 이외에 처음으로 매장을 연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 서울입니다."
캐나다에게 한국은 첫 번째 아시아 지역 FTA 체결 국가입니다.
한국과 캐나다의 지난해 교역규모는 104억달러로, 캐나다에게 우리나라는 10대 투자국입니다.
눈에 보이는 숫자를 넘어서, 캐나다에게 아시아의 유일한 FTA 체결 국가인 한국은 중국 진출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농식품물 등의 단순 수출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 분야의 캐나다 기업이 국내에 직접 진출하는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인터뷰>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제 한-캐나다 FTA를 계기로 해서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투자와 교역을 더 심화시켜 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제한됐던 협력분야가 더 확대되서..."
에드 패스트 통상장관은 방한 동안 삼성과 코오롱워터스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의 고위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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